변동·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공급 총액인 20조원을 넘었습니다.
오늘(2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누적 신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17만4천994건, 신청 금액은 20조4천675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안심전환대출은 선착순이 아닌 만큼, 오늘로 한도는 다 찼지만, 마감일인 이달 29일 자정까지만 신청하면 같은 자격을 갖습니다.
금융위는 신청자 중 집값이 낮은 순서로 20조 원 한도에서 배정할 계획입니다.
시가 9억 원 이하 1주택자이면서 소득 요건(부부합산 8천500만 원 이하) 등을 충족하면 됩니다.
금융위는 현재로선 예상보다 초과 수요가 발생해도 추가 편성 계획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금융위는 "주금공의 보증 배수를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채권시장의 금리가 왜곡될 가능성도 있어 재원 마련이 쉽지 않다"며 "결과적으로 대환에 포함되지 못하는 신청자들께는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